[엄마표영어] 초등생이 들을 만한 팝송, 아이와 함께 듣는 팝송, 쉬운 팝송,영어노래
저희 큰 아이는 비영어권 나라에서 국제학교(영국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6개월 다니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물고 있으니 다닌다고 말하기도 참....
학교에 다닌 건 고작 6개월 이었지만, 아이가 아침마다 기대하던 시간은 음악 시간이었어요.
음악 선생님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였고, 음악시간에 좋은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대요.
음악 교과서 없습니다. ㅎㅎ
선생님이 좋은 음악을 소개 하고 함께 듣고, 함께 게임하고, 함께 불러보고, 함께 악기 연주해보고..
정말 꿈에 그리던 음악 수업이죠^^ (한 학년에 10명 남짓인 작은 학교라 가능했을 수도 있네요.)
학교 행사 때 가보면 딱. 천사들의 합창에 나오는 딱! 그 아름다운 선생님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다 따듯하게 웃어주시더라구요. 아이 한 명 한 명 머리 쓰다듬어 주시며, 좋은 말 가득 담아 해 주시고.. 어느 곡이던 얼마나 멋지게 피아노를 연주해 주시는지, 듣는 저도 마음이 편안해 지곤 했습니다.
처음엔 동요가 아닌 이런 음악을 ? 좀 의아했지만, 선생님이 알려주셨다는 노래들을 하나하나 유튜브 목록에 저장하다 보니, 저도 늘 아침마다 틀어 놓을 정도로 참 좋습니다.
이 목록을 지인들에게 다 공유할 만큼 들으면 들을 수록 참 좋아요.
사실 요즘 아이들,,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아이돌 노래 따라 부른다면서요?^^ (저희는 아직 체감을 못 하고 있습니다만..)
시대 흐름을 인정하고, 아이와 이런 좋은 가사들 팝송은 함께 듣고 함께 부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ww.youtube.com/watch?v=Yc6T9iY9SOU
Count On Me 저희 아이가 맨 처음 학교에서 배워 온 노래에요.
흥얼거리는데 가사가 좋길래 찾아봤죠. 금요일 학교 Assembly (조회) 시간에 다 같이 불러야 한다며 혼자 연습하는데,
노래가 어찌나 좋은지 저도 차 안에서 틀어주며 함께 따라 불렀습니다.
덕분에 둘째의 애창곡이 되기도 했구요^^
www.youtube.com/watch?v=_UnbmCj-0QU
영화 Annie에 나오는 노래에요.
사실 전 가사를 따라 부를 수 있는 팝송이 한 게도 없습니다... 그저 Let it go~ 이 부분만....
이 노래 처음 듣고, 아이 목소리가 얼마나 청량하던지요!!
딸아이가 이 노래 불러줄 땐, 너무 행복해요. 특히나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며 아이가 옆에서 노래 흥얼거리는 시간은
세상 모든 욕심이 다 내려놓아질 만큼 평화로워져요. 음도 박자도 다 틀리지만 아이들 노래에 있는 그 순수한 에너지가 좋아요.
이 역시 코로나 19가 준 나름의 이점? 이겠지요..
www.youtube.com/watch?v=wk_0Bej-myQ
이 노래는 큰 아이 같은 반 일본 친구가 소개한 노래인데, 음악 선생님과 함께 불렀던 기억이 좋았나 봐요.
한 동안 아침 기상 노래로 들려주던 노래에요.
일본에서는 원래 일본어로 불렸는데 인기가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들을 때마다 텐션이 올라가게 해 주는, 에너지 팡팡 노래에요.
기분 좋아지고 싶은 날, 아침에 눈 뜨기 힘든 날,
아이와 함께 들어보세요. 갑자기 어깨가 들썩들썩 해질 거예요^^
www.youtube.com/watch?v=vpx07kW98fA
"We can be the kings and queens of anything if we believe
It's written in the stars that shine above"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도 왕과 여왕도 될 수 있어. 하늘 위에 빛나는 별도 알고 있어.)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사에요. 발코니에 앉아 밤하늘을 올려다 볼 때마다 저 노래를 불러요.
이 노래를 들으면 자신감이 생겨서 기분이 좋아진대요^^
아이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데, 엄마는 이 모든 순간이 감사해집니다...
www.youtube.com/watch?v=NG2zyeVRcbs
이 노래도 음악 선생님과 함께 배운 노래라고 하네요.
유난히 좋아하던 노래에요. 차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가끔씩 틀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흘려 들었는데, 가사를 계속 듣다 보니 힐링이 되고 있습니다.
팝송을 전혀 모르는 저에게는 학교에서 배워 오던 노래 하나하나가 참 귀했습니다.
9월 학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아이를 통해 또 새로운 음악들을 많이 접하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