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치원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1년 이상 하실거에요.
태어날 때 부터 고민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아이 키우는 것이 늘 선택의 기로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최종 선택은 엄마의 몫이죠. 그 책임까지도.. ㅡㅜ
사실 영어 유치원 1년차, 2년차, 3년차..
지금은 굉~~~~~~~~~~~장히 큰 차이가 나 보이지만,
막상 졸업해 보면 당장의 1~2년 보다
누가 알차게 채웠는지,, 누가 길게 달릴 수 있는지... 의 문제입니다.
즉, "누가 즐겁게 즐기며 가고 있느냐.. 가장 중요한 핵심이겠지요.."
처음 영어 유치원에서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이, 벌써 대학 입시를 치뤘습니다.
(반전도 있었지만.. 그 때 "즐기던"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그 줄을 쭈..욱 잡고 가더라구요^^)
우선 영어 유치원을 선택하셨다면, 모든 집을 유치원에 맡기지 마시고
집에서도 딱 3가지만 지켜주세요. 그 줄을 쭈..욱 잡고 가야 하니까요. 즐.겁.게.
1. 숙제를 도와주세요.
대부분 학습식 영어 유치원은 숙제가 버거울 수 있습니다.
지루하지요.. 하기 싫지요.. 힘들어요.. 피곤하구요..ㅠㅠ
학교 숙제도 많은데.. 고 쪼매난... 고고.. 쪼매난 손.. 고고... 연필잡기도 버거워 보이는..
고 쪼쪼쪼매~~~~~~난 손으로 ...
아고.. 힘들어요..ㅠ 숙제.. 힘들어요..ㅠㅠㅠ
하루종일 놀다가도 아니고..
하루 종일 영어에 귀가 아플 정도 인데..
"좀 내성적인 아이들은..
영어 들으면 가슴이 쿵쾅쿵쾅 하다고도 표현해요..ㅠ"
우리도 퇴근하고.. 야근 할 일거리 집으로 가져오면.. 얼~~마나 하기 싫을까요..ㅠ
집에선 소파를 내 몸삼아 마냥 쉬고 싶지요..
"숙제했어?" -> "어머머머머머머!! 이게 숙제야? 이걸 우리 아가가 해?? 오.. 진~~~짜?? 엄마 좀 알려줘봐!!"
최대한 이렇게 재미있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작은 노력이라도..^^;;)
숙제만 열심히 해도, 아이들 3년 뒤 실력이 달라지는 건 .. 현실...... 사실.. 맞아요..ㅠ
초등가면 엄마가 옆에서 봐줘도 귀찮아 할 때가 많으니, 영유를 보내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숙제시간 만큼은 함께 해주세요.
2. 그림책을 함께 읽어주세요.
아무리 집에서 생활영어로 몇 문장 말하더라도, 어휘도 문장 구조도 다 한계가 있어요.
한국어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그림책 많이 읽어주며 어휘도 함께 쌓아가고, 책에 대한 즐거운 마음도 함께 길러주잖아요.
영어는 외국어라 더 해요. 더 다양한 책들로 어휘도, 문장도 익숙하게, 그림과 함께 즐겁게 읽어주세요.
생활영어 몇 문장으로 대화하는 것보다
"나란히 앉아 그림책 몇 권 함께 읽어보세요."
내 아이 수준에 이건 너무 쉬운데?
영어를 학습으로만 다가가지 말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으로 마음을 바꾸어 보세요.
(학습은 유치원에서 엄~~~~~~~~청 많이 해요.. 아이들 이미 지쳤어요..ㅠ고..고..쪼매난..꼬맹이들..)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아름다운, 가슴 울리는, 혹은 함께 숨 넘어가게 웃을 만한
훌륭한 원서 그림책들이 무궁무진하답니다.
소중한 오늘 하루, 아이와 그림책으로 함께 마무리 해보세요.
(주의: 영어 단어 이거 아냐고..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알고 싶으면 아이가 먼저 물어봐요..^^)
3. 한국어 책 놓치지 마세요.
영어가 실력이 늘고 있는 게 눈에 보이면, 영어에 더 집중하게 되지요.
어느 순간, 아이도 영어책을 조금 더 편안해 하는 시기도 올 거에요.
한글 보다 영어를 먼저 익혔으니,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절대, 한국어 책의 끈을 놓지 마세요.
(어머님들이 제일 후회하시는 부분이에요.)
영어 실력만큼 한국어도 함께 끌어 올려주세요.
그래야 톱니바퀴처럼 영어 레벨 한 단계, 한국어 레벨 한 단계
차례 차례 올라가다
어느 순간 "껑충" 하는 시기가 옵니다.
그 시기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절대 한국어 책 놓치 마세요!
모두 많이 알아보시고, 이미 많이 아시고, 정보도 많으신데,
한 곳에 집중해 그 것만 보다보면 다 알고 있는데도 놓치시는 부분들이 있으셔서
정리해 봤어요. (사실.. 제가 저에게 다시 다짐하는 내용이기도.....)
영어 유치원 보내고 계신다면, 최대한 아이도 엄마도 행복하게
많은 것을 누리는 3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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