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늘 아이 책을 읽어 주기 때문에 아이의 모든 책의 내용과 위치까지 정확히 알고 있지만,
이 책의 내용은 모릅니다. ㅠ
주니비 존스를 시작으로 아이는 혼자 엄청난 속도로 읽기 시작했어요.
사실 내가 이 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가 스을쩍
"엄마 내가 읽을게." 하고 가져 가기 시작하던 책이에요.
너무 궁금하고 너무 다음 내용을 알고 싶은데, 엄마의 읽기 속도가 눈을 못 따라 가니까..
"나는 이미 다음 페이지 눈으로 다 읽었어.. 엄마.. 미안~"
하고는 눈에서 레이저 나오며 읽던 시리즈입니다.
(얼마나 재미있길래.. 하고 읽어 봤으나 나는.. 별로...... --;; 미안.)
ar점수대로 따지자면 4~5점 대를 읽는 지금도 수시로 꺼내 보는 시리즈입니다.
여행 갈 때, 샤워 하고 머리 말릴 때, 간식 먹을 때, 온라인 수업 하다 잠깐 쉬는 시간에~
가볍게 읽고 싶을 때 틱 하고 꺼내드는 책.
음원을 구해 스~을 쩍 간식 먹을 때 틀어줬더니, 이것 역시 처음엔 책 가져와 신나게 눈으로 따라가며 읽더니
이미 다음책을 가져오길래..
이 음원 너무 느려? 했더니..
"응.. 좀 꺼줘...--;;"
아.. 예...엡...
처음 어렵게... (한국이 아니라 책 구하기 정말 힘들다..ㅠ) 구해서는 침대 방에 넣어두고 언제 읽나 기다렸는데
새 책이라면 좋아하는 아이가 한 달 넘게 쳐다도 안 보길래 그런가보다 했더니..
한 번 꺼내 빠지기 시작하면서 2~3일 내로 전 권을 다 읽고는 일년이 지난 지금도 수시로 꺼내 읽어요.
정리 해도 해도 뒤죽박죽 되는 책...
정리란 것이 의미 없는 이 집의 책들...ㅠ
너무 많이 읽어서 주인공 아이가 한 말을 외워 버리기까지...훔..
"엄마 주인공 여자애가 학교에 가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
블라 블라 블라~~"
발음이 너무 굴러다녀서 못 알아들어도
"어머머머~~~ 하하하하하"
같이 깔깔깔 웃어주면 또 "블라 블라 블라~~~~"
글밥은 요 정도인데, 단어가 어렵지 않아서 금방 읽을거에요.
처음에는 내용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읽더니 세번 네번째 읽을 때서야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 하고 모르는 단어를 묻더라구요.
(같이 찾아봅니다.. 저도 모르는 단어가 많으니..)
항상 아이의 실력보다 한 단계 낮은 책들을 주로 주위에 놓아줍니다. 독서는 편해야 자꾸만 읽히니까요.
조금 어렵다 싶은 책은 잠자리에 읽어주거나 가끔 책상에 놓아두기만 합니다.
이 책은 3점대 진입하기 직전, 아니면 3점대에서 슬럼프가 오는 시기에
여자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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